나주시, 태풍 ‘바비’ 대비 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시민 안전과 시설 피해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날 강인규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태풍 예상경로와 영향 범위, 부서별 대처상황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시청 안전재난과를 비롯한 재해대책본부 20개 협업부서 국·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60hpa, 중심최대풍속은 시속 140㎞(초속 39m)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과거 심각한 재난상황을 야기했던 지난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 지난해 13호 태풍 ‘링링’에 버금가는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26일 새벽부터 오는 27일 사이 제주도·전남 서해안 지역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44∼216㎞(초속 40~60m)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일 경우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이며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부서질 수 있어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전남 내륙에서도 초속 35m내외 강풍과 함께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8~9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주택·시설물 복구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태풍 북상에 따른 수해지역 공공·사유시설물 2차 피해 방지와 다시초등학교 이재민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날 밤부터는 유관기관과 재대본 상황실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본청 실·과·소, 20개 읍·면·동에서도 전체 1/3(태풍경보 시 1/2) 인력이 비상 교대 근무에 임한다.
재대본은 상황 총괄 관리부서인 시 안전재난과를 주축으로 ▲이재민 구호 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공공·사유시설 응급복구 ▲가스·전기·유류 등 에너지기능 복구 ▲재난대처·수습 홍보 ▲재난물자관리 ▲교통대책 등 13개 분야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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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시장은 “지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공공·사유시설물의 추가 피해 방지는 물론 지반이 약해져 있는 야산의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취약지역 예찰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며 “재난문자, SNS, 마을방송 등 가용매체를 총동원해 이번 태풍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 공유와 행동요령 전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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