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파격 변신'
올해 12월 목표 전관 리뉴얼 중

백화점은 MZ 놀이터로 변신…"스니커즈 리셀러·축덕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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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MZ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1030 핫플레이스를 그대로 백화점 1층에 옮겨 놓은 것이다. 올해 12월을 목표로 전관 리뉴얼을 진행중인 영등포점이 대표적이다. 영등포점은 올해 5월 먼저 아동 유아 전문관 면적을 50% 확대 오픈했으며 층별로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백화점 1층 '화장품' 전통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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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영등포점 리뉴얼의 핵심은 백화점의 얼굴인 1~2층에 MZ세대의 관심 컨텐츠를 적극 도입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기존 백화점 1층에 해외명품, 화장품 등으로 구성되어 온 전통을 파괴했다. 기존 형태로는 떠오르는 소비 층인 MZ세대의 마음을 더 이상 잡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1층에 SNS에서 핫한 신개념 감성편의점 ‘고잉메리’의 플래그쉽 콘셉트 스토어를 도입한다. 기존의 일반적인 편의점과 차별화되는 ‘감성’ 편의점은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색다른 큐레이션으로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점의 형태를 차용해 고잉메리 특유의 B급 감성을 더했다. 고잉메리는 감성편의점과 고급 식문화를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 콘셉트 분식점을 더한 형태의 스토어를 종각, 인사동, 을지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영등포점에 입점할 고잉메리 모델은 기존 콘셉트를 확장해 정육, 수산, 빵 등의 원물을 퍼포먼스적 요소를 곁들여 보는 재미와 함께 신선한 맛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콜라보하여 ‘라면백작’이라는 라면 큐레이팅 공간을 구성, 제2의 요괴라면이 탄생할 수 있도록 재미적 요소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고잉메리는 요괴라면 출시 한달 만에 7만개를 판매하여 일약 돌풍을 일으킨 기획사이다. 고잉메리 감성편의점에서는 개념만두, 개념볶음밥, 요괴밀크, 우주토피, 달괴(달고나), 결벽요괴(물티슈) 등 자체 상품과 더불어 와인, 맥주 등 음·주류, 수입과자 같은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한마디로 새로운 개념의 신박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축구팬·스니커즈 매니아들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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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니커즈 편집샵 ‘아웃오브스탁’과 축구 유니폼 래플리카 편집매장 ‘오버더피치’ 등 한정판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나만의 취향이 담긴 한정판 제품에 대한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한 편집매장이다.


우선 국내 최초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resale·재판매) 거래 플랫폼 ‘아웃오브스탁’과 국내 최초의 오프라인 스니커즈 리셀 거래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신개념 소비·재테크 문화인 스니커테크(Sneaker+tech) 트렌드에 발맞춰 아웃오브스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영등포점 1층에 40여평 규모로 오픈한다. 온라인 웹·앱 기반의 리셀 플랫폼을 오프라인에 구현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다.


아웃오브스탁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한정판 스니커즈 판매뿐 만 아니라, 한정판 스니커즈 컬쳐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 팝업 이벤트가 진행한다. 또한 가품 감정 서비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커스텀 서비스, 제품 수선 및 관리 서비스 등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정판 풋볼 레플리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버더피치’와 협업해 국내 축구 팬덤도 공략한다. 이는 유럽 축구 리그와 국내 축구팀에 대한 팬덤 확대에 따라 축구 레플리카 시장도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급성장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축구 유니폼을 데일리룩과 함께 착용하는 셀럽들이 많아짐에 따라 유니폼이 MZ세대의 스트릿 패션 아이템으로 정착되며 한정판 커스터마이징 문화와 함께 서브컬쳐로 자리잡고 있다. 레플리카는 각종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을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라이선스가 있는 복제품을 뜻한다. 아울러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존이 구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레플리카 구매 방식인 해외 직구나 온라인 개인사업자 간 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국내 축구 팬들을 위한 취적의 맞춤형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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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 부문장은 “이번 영등포점의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통해 그들만의 문화의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영등포점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MZ세대의 복합문화 공간이 될 것”라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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