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센 확산세에 에어비앤비, 16인 이상 입실 금지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새 파티정책 발표
추후 공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유효
위반시 법적 조치도 불사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가맹 숙소에서 파티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에어비앤비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에어비앤비에서 진행되는 모든 예약건에 대해 파티를 금지한다"며 "이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지속된다"고 발표했다.
에어비앤비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다. 그동안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식당, 술집, 클럽 등에 대해 셧다운 조치를 취하자 이로 인해 하우스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는 "일부 사람들이 술집과 클럽을 집으로 옮겨왔고, 때때로 이는 우리 플랫폼에서도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앞서 지난 7월 미국 뉴저지주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70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마스크 없이 파티를 벌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뉴저지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고 있었던 때였다. 파티를 기획한 사람들은 모두 기소됐고, 뉴저지 보건당국은 당시 최소 65명의 확진자가 이 파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결국 에어비앤비는 문제가 된 숙소를 예약 목록에서 삭제했다.
에어비앤비는 "우리의 새로운 규정은 에어비앤비 숙소가 파티장소로 오용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며, 이를 준수하지 않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투숙객들에게 각 숙소가 위치한 지역정부가 의무화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공중 보건과 책임감 있는 여행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며 "우리는 파티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으며 이같은 행위에 관여하거나 이를 허용하는 것은 우리의 플랫폼에 속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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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열린 파티에서 3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파티 관련 규정을 강화해오고 있다. 이미 전세계 숙소 73%에 대해 자체 규정을 통해 파티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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