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구사일생할까…HAAH오토모티브 인수제안서 낼 듯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중국 체리자동차가 지분을 가진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자동차 투자를 위한 인수제안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자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의 대주주로 올라설 정도로 지분을 인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 투자를 위해 다음 달 중순께 제출할 '바인딩 오퍼(인수 제안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거점을 둔 자동차 유통 업체로, 창업주는 볼보·마쓰다·재규어·랜드로버 등에서 부사장을 지낸 듀크 헤일 회장이다. 헤일 회장은 중국 완성차의 해외진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 말에는 체리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반타스’를 미국과 캐나다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체리타가 HAAH오토모티브 지분을 통해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한미 FTA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HAAH오토모티브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인수할지 아니면 소수 지분매각 수준에 그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HAAH오토모티브의 자금 여력이 충분한지도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HAAH오토모티브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2000만달러(약 230억원)에 불과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쌍용차를 인수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AD

다만 HAAH오토모티브가 체리차의 지원을 등에 업거나, 재무적투자자(FI) 등과 함께 쌍용차 경영권 인수까지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