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생기는 도로 위 폭탄 '포트홀'… 이제 디지털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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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가 장마철 직후에 도로 곳곳에 발생한 도로파임(포트홀)을 집중 보수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간을 '도로파임 집중 순찰·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전국 도로관리청에 조속한 포트홀 보수를 실시토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트홀은 오래된 아스팔트 지면 속으로 비가 지속적으로 침투할 경우 지반 약화와 아스팔트 변형이 일어나게 되고, 여기에 차량 이동으로 인한 하중이 실리면 아스팔트카 밀리면서 움푹 패인 웅덩이가 생기는 현상이다.


20일 서울시 '포트홀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시내에서는 무려 7071개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8월 포트홀 발생 건수 4829개의 1.5배 수준이다. 지난달 발생한 3149개와 비교해서도 2배가 넘는다.

국토부는 매년 반복되는 포트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관리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도로파임 보수작업 관리 자동화, 발생 통계 디지털화, 인공지능 탐지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포트홀을 보다 빠르고 촘촘히 보수하기 위한 구체적 작업 관리 매뉴얼도 마련해 지난 12일 사전 회람 등을 실시하고 20일 각 도로관리청에 배포했다.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시, 도로학회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로파임관리 디지털화' 방안과 '보수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도로관리자가 전용 앱을 이용해 도로파임 사진 촬영 시 자동으로 발생 위치 및 보수 실적을 등록하고 빈발 추적지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자동탐지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편하게 도로 위 균열 및 파임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보수공법 선제 적용 ▲포트홀 크기 기준을 제시하고, 구체적 순찰 및 보수방법 등 관리 매뉴얼을 제시해 체계적인 통계 관리 및 보수 실시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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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영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임 관리의 디지털 체질개선은 도로 안전성을 향상하고 새로운 기술발전을 촉진해 한국판 뉴딜로 흐르는 물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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