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초비상' … 수도권발 6명 신규 확진
16~18일 오전 10시 현재 사흘 동안 11명 신규 확진
대구시 "수도권 방문자 자가격리…위반시 구상권 청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지난 15일까지 43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대구지역에서 16~18일 사흘 새 11명이 신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2차 대유행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들 대부분이 수도권 교회 방문자들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자, 대구시가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자가격리 행정조치'를 발표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사례 1명을 포함해 7명이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n차 감염으로 확진된 60대 여성의 남편인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60대 여성은 우리제일교회를 다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의 확진자가 대구를 방문했을 때 만난 30대 남성(북구)과 50대 여성(북구)이 확진됐다. 또한 그가 다녀간 카페, 식당 등지에서 접촉한 60대 남녀 2명(수성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경기도 일대를 방문한 이후 증세를 보인 70대 남성(달서구)도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 남성은 16일부터 발열 증상으로 17일 영남대병원을 찾았다가 최종확진됐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1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해외유입 1명 포함) 늘어난 6957명으로 자체 집계됐다.
이같은 2차 대유행 조짐과 관련, 대구시는 이날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일주일이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중대한 기간"이라며 수도권 방문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등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1~12일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방문자, 15일 서울 광화문집회에 참석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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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검사편의를 위해 수도권 방문자에 대해서는 익명을 보장하고 진단검사비용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부담해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를 초래할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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