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 목표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인터코스 지분 매각 대금 인식으로 시장 기대치(81억원)를 상회하는 163억원을 달성했다. 패션 부문에서 해외 브랜드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데 반해 국내 브랜드가 13% 이상 매출 감소했고, 화장품 매출도 25% 이상 감소한 약 560억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해외 패션 브랜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보상적 소비심리의 수혜를 적절히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화장품은 수입 쪽이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였으나 비디비치의 면세 매출이 급감했고, 고마진 채널 비중 하락이 영업적자 전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은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다행히 화장품 면세 매출이 4~6월 대비 7~8월에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3분기 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하이난을 비롯해 현지 면세와 온라인에서의 수요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이 바닥이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수입 패션, 잡화 부문은 일부 면세품의 내수 전환 판매가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고, 전통 내수 채널로 꼽히는 백화점 등에서의 트래픽 개선으로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들의 실적 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여기에 자사 온라인·모바일몰 매출이 견조하게 늘고 있어 채널 믹스 개선 차원에서도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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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에 연간 추정치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화장품을 비롯해 국내 패션 부문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비교적 높아 현 주가를 바닥으로 보고 매수 대응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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