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째 폭우에 이재민 7600명…인명피해도 잇달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달 들어 열흘 넘게 폭우가 쏟아진 탓에 전국에서 발생한 이재민이 7600명을 넘어섰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규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79세대 7608명으로 확인했다.
같은 기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2명, 실종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에 따른 사망자 4명과 실종자 2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63명이다. 이달 들어 11일간 시설피해는 2만3322건이 보고됐다. 공공시설이 9295건, 사유시설이 1만4027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7466㏊에 달한다.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경기 남양주시와 하남시 사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지난 2일 충북 음성에서 실종된 60대 A 씨로 확인됐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향6리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실종된지 9일이 지나 A씨가 발견된 곳은 실종 지점에서 남한강을 따라 80여㎞ 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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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8시 5분께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앞 불광천 빗물저류시설 인근에서도 7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로 볼 수 있는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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