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합천 침수피해지역 방문해 현장 둘러보며 주민 위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김태호 국회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이 11일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합천댐 방류량 증가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합천군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 일대 수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을 만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위로하는 자리에서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정 지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기간에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 공사가 합천댐 방류량을 급격히 증가시키면서 수위 조절 실패로 댐 하류 지역 주민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피해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가 아닌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은 11일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가 잠정적으로 총 101건으로 피해액이 256억원이 넘고, 농경지 435ha, 축사 8동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 63채가 침수되고 주민 91세대 1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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