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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위챗·텐센트 제재 확산 등 커지는 미·중 갈등...국내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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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이 중국산 인기 앱 위챗(Wechat)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트럼프 정부의 중국 때리기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오는 15일 미국과의 경제 고위급 회담 일정을 고려해 당장은 숨고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 전까지 중국 IT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제재 확대로 인해 당분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양호한 고용보고서 결과 불구 중국과의 마찰과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여파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오후 들어 언텍트, 대형 기술주 매물이 출회된 반면 은행, 경기 민감주들은 강세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추가 부양책 관련 행정명령을 둘러싼 민주당과의 마찰이 격화되며 부양책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미국의 대 중국 제재 확대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금요일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대형 기술주 및 언택트 관련주가 조정을 보였는데 이러한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특징이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앞으로 이러한 경향이 확대되는지 여부를 가장 주목할 요인으로 봐야 한다. 한국 증시는 미-중 마찰로 인한 차익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레임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약해진 상황에서 행정명령을 통한 부양책 연장은 정치권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 전까지 경제지표 및 금융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현재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역대 상위 1% 성적을 거두고 있는 코스피의 지속적인 선전 여부다. 1999년 벤처붐 당시와의 차이점이라면 실물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코스피는 2002년과 조금 더 닮아있다. 당시 한국증시는 IT 버블 붕괴 후 심각한 약세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9.11 테러 직후 50bp 금리 인하로 급반등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듬해 5월 한은의 금리 재인상을 기점으로 다시 약세 전환했다. 실질적인 EPS 상향 없이 위험선호도 하락으로 주가가 오르면, 금리 변동에 매우 예민 해져 과열에 따른 급등락 가능성은 높아진다.


과도한 비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겠으나 당분간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과 금리 변동성 확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가 오르자 성장주 차익실현이 거세진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8월말 잭슨홀 회의와 27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중요해 보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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