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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9위 점프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봤어?"…함정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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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 둘째날 81계단 도약, 디펜딩챔프 이원준 공동 15위, 김민규는 '컷 오프'

이수민이 KPGA선수권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이수민이 KPGA선수권 둘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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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KPGA오픈 챔프' 이수민(27)이 다시 '2연승 진군'을 시작했다.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골프장(파70ㆍ6950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메이저 KPGA선수권(총상금 10억원) 둘째날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90위에서 공동 9위(3언더파 137타)로 치솟았다. 함정우(26)와 박정민(27) 등 공동선두(6언더파 134타)와는 불과 3타 차,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문경준(37)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3위(5언더파 13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수민은 현재 대상 포인트 1위(1207점)다. 이 대회 우승상금 1억8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까지 접수하는 상황이다. 첫날 퍼팅이 흔들리면서 4오버파로 고전했지만 이날은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그린을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이 위력을 발휘했다. 11, 13번홀과 후반 1, 3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냈고, 막판 7~9번홀 3연속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 함정우가 경계대상이다. 버디 6개로 6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러프가 길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대상과 상금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디펜딩챔프 이원준(호주) 역시 5타를 줄여 타이틀방어 기회를 살렸다. 공동 15위(2언더파 138타)다. '10대 돌풍의 주인공' 김민규(19ㆍCJ대한통운)는 '컷 오프'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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