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환대에 집단행동
대체인력 투입해 공백 최소화

전공의들이 24시간 집단 파업에 들어간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전공의들이 24시간 집단 파업에 들어간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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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전국 200여개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안에 반발하며 7일 하루동안 휴진에 돌입했다. 2014년 원격진료 및 영리병원 추진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인 이후 6년 만의 파업이다. 다만 병원들은 대체인력을 배치해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유지 업무를 포함한 모든 전공의의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파업에는 대전협 소속 전공의 1만6000명 가운데 70% 달하는 약 1만1200명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전공의 파업이 시작되면서 진료 차질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 등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고자 수련 과정을 거치는 의사로, 인턴이나 레지던트로 불린다.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가 맡았던 업무에 임상강사나 교수 등 대체 인력을 배치하고 당직 업무 등을 조정하며 진료 혼선에 대비한 상태다. 이날 오전 일부 병원 응급실에는 환자가 몰리면서 업무가 잠시 지체되기도 했으나 '의료대란' 수준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고 있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오는 1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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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 진료 대책을 논의하며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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