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평생교육 활성화…시민대학 ‘집현전’ 설치·운영
세종시는 내년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도입해 성장기와 정착기를 거쳐 지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평생교육 과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지역 내 평생교육 활성화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시는 내년 본예산 반영으로 시민대학 ‘집현전’ 캠퍼스를 권역별로 설치해 지역에서 이뤄지는 평생교육 활동을 통합·관리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한다고 7일 밝혔다.
집현전 도입 및 운영은 도입기·성장기·정착기를 구분해 추진된다. 도입기(2020년~2021년)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해 도담동(세종 실용학 캠퍼스), 한솔동(세종 실용학 캠퍼스), 대평동(시민자치학 캠퍼스) 등 권역별 3개소에 캠퍼스를 설치하고 시민대학 포털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어 성장기(2022년~2023년)에는 권력별 캠퍼스를 3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하고 학습활동 지원체계 및 학위제를 정착시키는 것에 무게를 둔다. 정착기(2024년 이후)에는 시민대학 운영과정에서의 사각지대 발굴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역 시민대학 집현전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시민대학에 롤모델이 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시민대학 수강생에게 전임학사(학사)·대제학(석사)·영전사(박사) 등 명예학위를 수여함으로써 평생교육 참여 의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는 올해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진흥계획’도 마련해 추진한다. 진흥계획은 시와 평생교육진흥원, 교육기관 등 지역 안팎의 평생교육 유관기관이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생교육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외계층의 교육권 보장과 평생교육 참여 대상 및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가령 시는 문해교육센터, 찾아가는 행복배움학교, 비정규직 야간학교 등을 설치·운영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외계층에 학습권을 보장한다. 또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을 운영하면서 장애인의 여가·문화·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상대적 교육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재육성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다모아 평생학습정보망, 사이버 평생학습관을 고도화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강의와의 연계를 추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교육 일상화에 대비한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궁극적으로 시는 지역 내 평생교육 활성화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2023년까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이하 GNLC)’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NLC는 전 세계 도시 간 평생학습 분야의 국제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독인 함부르크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만든 개념이다. 이달 현재 국내에선 서울 도봉구, 충북 진천군, 경북 안동시 등 47개 시·군·구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단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아직 GNLC에 가입한 곳은 없다. 세종이 GNLC에 가입하게 되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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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세종은 GNLC 진입을 목표로 지역 내 평생교육 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무엇보다 시는 시민대학 집현전 설치·운영과 평생교육 사업, 인재육성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소외되지 않는 학습마당을 구축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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