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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청계상가 회색 보행로 대형 화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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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을지로동, 대림·청계상가 3층 공중보행로에 대형 화분 78개 설치

대림·청계상가 회색 보행로 대형 화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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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점심식사 후 ○○○ 카페에서 아이스라떼 한 잔 사서 들고 직장 동료들이랑 산책하는게 일상 속 재미죠. 회색만 가득해 좀 삭막했었는데 얼마 전에는 여기에 큰 화분이 놓여 있더라구요. 좀 더 풍성해져 푸릇푸릇해지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서울 중구 대림·청계 상가의 양날개인 3층 공중보행로에서 만난 인근 직장인 박모(28)씨의 말이다. 누가 이 화분을 뒀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시청? 구청?"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최근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고자 과거 서울도심의 옛모습과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을지로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 한 곳인 대림?청계상가의 공중보행로는 특색있는 수제맥주집, 카페, 디저트 가게 등이 다수 입점하면서 을지로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곳에 시청도 구청도 아닌 을지로동이 대형 화분 78개를 설치해 회색 보행로에 초록빛 활력을 불어 넣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 올해부터 각 동에 예산 편성권 및 집행권을 부여한 바 있다.

이에 을지로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이 꾸준히 방문객이 늘고 있는 공중보행교에 5개 수종의(▲백일홍 ▲칠자화 ▲실화백 ▲구상나무 ▲주목) 나무가 식재된 대형화분을 설치했다. 상주인구가 적고 상업에 종사하는 생활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특색을 살려 주변 환경을 개선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화분은 대림?청계상가 3층 좌·우측 200여m 공중보행로 곳곳에 자리를 잡았으며,다음달이면 초록색이 더욱 풍성해져 대림상가의 옛 간판 및 낡은 벽면과 어우러져 이곳을 지나는 이들에게 또다른 보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사업 추진을 맡은 을지로동 주민센터 담당주무관은 "화분 하나하나에 코로나로 힘들어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주민들의 맘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림상가 공중보행로 3층에는 옛 을지로의 모습이 한눈에 담기는 산림동 일대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한다며, 사진찍기 좋은 장소이니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을지로를 자주 방문해 달라는 홍보도 잊지 않았다.


대림?청계상가 3층 공중보행로는 을지로3가역(6번출구) 혹은 을지로4가역(1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대림상가 정문 옆 계단을 이용하면 공중보행로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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