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액 역대 최대…전년比 11.2% 증가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51억9515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24조3100원이다.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장해 전체 제조업 성장률(2.4%)의 3배에 달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 및 국산 신약 생산 증가 ▲의약품 수출 지속 성장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 및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수출 확대 ▲의약품 수입 지속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완제의약품 19조8425억원(88.9%), 원료의약품 2조4706억원(11.1%)이다. 전체 의약품 생산에서 완제의약품의 비중은 2017년 86.2%, 2018년 87.9%, 지난해 88.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의 생산액은 16조6180억원으로 최근 5년간 80%대 이상의 생산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국산 신약 21개 품목이 2350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으며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6개에 달했다.
기업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1조139억원을 생산해 2018년(9075억원) 대비 11.7%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종근당(8561억원), 대웅제약(7392억원), 녹십자(6,820억원), 셀트리온(5,926억원)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가 108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독 '플라빅스정75㎎'(959억원), 녹십자 '알부민주20%'(864억원) 등이 이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5.2%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5억7584만달러)에 가장 많이 수출했으며 이어 독일(5억7129만달러), 미국(5억2909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스위스(4365만달러→1억 3736만달러)와 벨기에(2680만달러→1억 262만달러)가 전년 대비 각각 214.7%, 282.9%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은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2억8318만달러로 이 중 절반 이상인 7억1419만달러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아시아(2억949만달러, 2018년 대비 35%↑)와 중남미(1억9326만달러, 2018년 대비 49.1%↑) 지역 수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수출 제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로 8억7452만달러를 기록하며 바이오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68.2%를 차지했다.
의약품 수입액도 전년 대비 6.2% 증가한 69억751만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9억2834만달러), 중국(8억4866만달러), 독일(8억 1149만달러) 순이었다.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6574억원으로 같은 기간 14.5%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보건용마스크 생산실적은 2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81.4% 증가했다. 2017년(337억원)의 5.2배 수준이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5628억원, 34.0%), 내복용제제(3466억원, 20.9%), 생리용품(2356억원, 14.2%), 마스크(2231억원, 13.5%), 붕대·반창고 등(1326억원, 8.0%)이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3222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엘지생활건강(2587억원), 아모레퍼시픽(1264억원), 유한킴벌리(1110억원), 애경산업(1011억원)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박카스디액’(1641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카스에프액’(1038억원), ‘페리오토탈콤플리트클리어치약(팩키지)’(671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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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은 "헬스케어 3.0시대에 세계 제약시장은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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