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99%가 '그대로 진행할 것' 요청"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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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특강에 남편 조기영 시인을 강연 연사로 섭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예정대로 강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민정의 고(高)-클래스'(고클래스) 강연과 관련해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분명히 썼다"며 "여러분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댓글 중 99% 정도의 분들께서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 의원은 전날(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클래스 수강생 추가 모집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고 의원과 남편인 조기영 시인을 포함해 오영환 의원, 정철 카피라이터, 전우용 역사학자, 손미나 여행작가, 가수 하림 등 강연자 10명의 연사들이 정치·문화·사회·예술·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은 내달 5일부터 10주간 진행되며, 수강료는 총 20만 원으로 책정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민정의 고(高)-클래스' 강연 모집 안내 사진/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고민정의 고(高)-클래스' 강연 모집 안내 사진/사진=고민정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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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현직 국회의원이 유료 강좌를 개최하고, 남편을 연사로 초빙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고 의원은 같은 날 글을 올리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상당수는 여러 형태의 특강을 진행한다"며 "만일 무료로 강연을 진행했을 시에는 '금품제공'에 해당되기 때문에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해명했다.


고 의원은 "고클래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사전승인을 받은 부분이고, 모든 강사들에 대한 강연료는 김영란법에 의거해 책정된다"며 "조기영 씨는 남편이기 이전에 시인이다. 시인으로서 주민들에게 전할 수 있는 시와 세상에 대한 담론을 강연할 예정이었다. 성평등과 육아의 중요성을 가장 잘 이해하며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섭외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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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강연자에서 제외하겠다. 슬프지만 그것 또한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일 테니까"라며 "여러분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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