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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초선들 “국회의장단, 중립적이라 보기 어려워…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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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국회의장·국회부의장에 서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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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27일 “사흘간의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58명의 통합당 초선의원들은 대정부질문의 취지를 경험하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가늠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그러나 중립적으로 보기 어려운 국회의장단의 회의 진행에 대해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찾아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다고 조수진 통합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질문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그래서 어쩌라는 건가’ 등 시종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출석했다는 국무위원의 오만한 태도에도 박 의장과 김 부의장은 즉각 주의를 주거나 제지하지 않고 국무위원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정부질문을 야당 공세의 장으로 악용한 여당 초선의원에게도 즉각적인 제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김 부의장은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한동안 이어진 뒤에서야 제지하면서도 ‘자기 정치적인 입장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쌌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박 의장이 대다수 국민들이 거대 여당의 일방 독주를 원하는지 여야의 협치를 원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해주시리라 믿었고, 김 부의장은 73년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회 운영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래서 두 분이 보여주신 모습은 더더욱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에 꼼짝 못 하는 ‘절대다수 여당’이 야당을 고립시키려 해서는 국회는 ‘청와대 출장소’ ‘통법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공정하지 않은 의사일정 진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념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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