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본동 거주 최성숙 주부 코로나19 표창받은 사연?
자가격리 대상자인 아들의 방 앞에 다다르기까지 총 4단계의 방역 거치도록 부직포 방역... 송파구, 코로나19 대응 앞장 구민 등 17명 유공구민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해외입국자가 증가하던 지난 5월, 송파구 가락본동에 거주하는 한 주부의 자가격리 사례가 언론과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주부는 일본 유학 중이던 아들의 입국과 함께 집 안 곳곳을 방역시설이 연상될 만큼 철저하게 꾸몄다. 현관부터 거실, 방까지 통로를 지날 때마다 소독제를 뿌리도록 비치해 놓고, 공간이 분리되는 곳은 부직포로 막아 가족과의 접촉을 최소화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인 아들의 방 앞에 다다르기까지 총 4단계의 방역을 거치도록 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철저한 자가격리로 코로나19 대응에 모범적인 실천 사례를 보여 준 최성숙 주부를 ‘송파구 유공구민’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매월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구민을 선정해 유공구민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표창은 코로나19로 6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지난 24일 시상식을 열어 최성숙 주부를 포함해 총 17명의 구민에게 표창했다.
특히, 구는 최근 자가격리 및 방역수칙 준수 등 감염병 예방에 있어 주민의 협조가 중요해진 만큼 스스로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 준 구민들을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번 수여식은 자가격리 모범사례로 뽑힌 최성숙 주부를 비롯 ▲주 1회 지역 구석구석 방역소독에 솔선수범한 김선광 씨 ▲코로나19로 복지공백이 생길 수 있는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챙긴 박말희 씨 ▲양파농가 살리기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자매도시와의 유대관계 구축에 기여한 김현미 씨 등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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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최성숙 주부는 “무증상 감염 사례도 많아 가족은 물론 이웃에게 피해가 되지 않으려고 더 철저하게 방역에 신경 썼는데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숨은 영웅들이 있기에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과 적극 협력하여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송파구의 발전을 이루어 내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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