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외국인 매출 모두 증가
최악의 4월 이후 2개월째 회복세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썰렁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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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지난 6월 국내 면세업황이 중국 경기 반등과 내국인 수요에 힘입어 지난 4월 이후 2개월간 회복세를 유지했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내 면세점 매출 총계는 1조1130억원으로 전월(5월)의 1조179억원 대비 9.3% 늘었다. 1조원 벽이 무너지며 최악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 4월(9867억원)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한 셈이다.

이 기간 내국인 매출은 4652억원으로 전월의 3981억원 대비 16.9% 늘었다. 외국인 매출도 1조665억원으로 전달 대비 9.0%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3개여월만에 1조원을 회복했다.


내국인 매출 급증에는 5월부터 이어진 제주도 방문 수요가 주효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신혼여행 등 여행지로 제주도가 부상하면서 내국인 전용 제주국제공항 내 JDC면세점 매출이 늘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의 허가에 따른 장기재고 내수 판매에 따른 매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6월 내국인 고객은 49만8700여명으로 전월(37만4700여명) 대비 33% 뛰었다.

외국인 면세 매출의 경우 중국 내수가 개선되면서 면세 매출이 영향이 큰 중국 다이궁(보따리상)들의 구매가 소폭 늘은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2% 늘며 올해 1분기 역성장(-6.8%)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복귀하며 급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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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형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업황은 5월과 비슷했으나 중국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이궁 큰손들의 수요가 소폭 늘어난 듯하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부담 등 해결이 요원한 숙제는 많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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