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 FBI 기소 중국연구원 은닉"
"인민해방군 연계 의혹 中 연구원, 비자 문제로 조사 받자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으로 피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이 연방수사국(FBI) 기소중인 중국인 군사 연구원을 은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대한 폐쇄 요구가 나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중국 공관 폐쇄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성 문제 등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중국인 군사 연구원 탕주안이 지난달 20일 비자 사기 혐의로 FBI 조사를 받은 뒤 샌프란시스코 중국 영사관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탕 연구원이 비자 신청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중국에서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대학인 공군군의대(FMMU)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대학 소속 중국인 학생과 연구원의 입국을 금지한 바 있다. 외신들은 FBI가 탕 연구원 집에서 인민해방군복을 입은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FBI는 이미 법원 등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이 인민해방군 관리가 미국에서 기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악스오스는 "중국이 간첩행위와 지식재산권 절도행위를 강력히 단속하려는 와중에 외교공관 연방범죄 혐의를 받는 이의 은신처를 제공하는 것은, 미·중 간 심각한 긴장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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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정부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대해 지식재산권과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보호 등의 이유로 72시간내 폐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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