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옵티머스 펀드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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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금융당국의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조사 결과 김재현 옵티머스대표가 수백억원의 펀드 자금을 횡령해 개인 명의로 주식 등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고 속여 투자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위험자산 투자, 펀드 돌려막기에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환매 연기 펀드 규모는 2400억원으로 나머지 2800억원 가량의 펀드 또한 환매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김동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 금감원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현재 옵티머스펀드 자금 투자처가 밝혀져지 않은 2000억원에 대한 회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만약 펀드자금 회수가 안 되면 투자자들은 돈을 아예 못받게 되나.


=현재 투자된 자산에 대한 채권보전, 가압류 등의 조치들을 거의 완료 했다. 자산 자체에 대한 실사 결과는 2개월 정도 소요된다. 실사는 투자된 자산에 대한 실재성을 확인하는 것인데 아직 완결되지 못했다. 투자자산에 대한 손실 금액 자체도 확정이 안 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 보면 펀드 자산의 회수 가능성은 상당히 낮거나 또는 회수를 하더라도 가치가 낮은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펀드자금의 투자 손실 부분은 원칙적으로 투자손실은 그대로 투자자의 손실이 되는 등식이 성립된다. 다만 펀드에 대한 불완전 판매 사안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판매회사가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펀드라고 판매를 했으니 그에 따른 신의칙에 따라 선보상 등을 통해 투자자에 대한 보상 부분을 해결할 것으로 본다.

▷옵티머스 대표가 투자금을 언제부터 개인용도로 썼는지. NH투자증권이 지난 6월에 판매를 많이 했는데 다른 판매사들은 줄여가고 있는 시점에 NH만 이런 행보를 보인 이유는. 실적 압박 등의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닌가.


=김재현 대표가 개인적으로 어떻게 자금을 사용했는지는 검사과정에서 일부 확인됐다. 개인적으로 주식이나 파생상품 거래에 수백억원 상당을 사용한 것 외에도 부동산이라던지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안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찰과 자료공유를 했다. 현재 검찰에서 추가적으로 사안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NH투자증권에서 판매가 급증한 것을 두고 불완전판매 등의 어떠한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라임운용 사태 때와 다르게 펀드 이관 절차와 관련 새로운 운용사를 설립하지 않고 판매사의 계열 운용사를 활용한다고 했다. 펀드가 이관되면 NH투자증권의 계열 자산운용사로 가는 것인가.


=우선 가장 많이 판 NH투자증권 쪽으로 펀드를 이관해 갈수 있도록 하는 단순한 구조를 감안하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NH투자증권 쪽에서 펀드 이관를 해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60여개 투자처로 펀드 자금이 흘러갔다고 했는데 60여개 법인에 대한 대표가 누구인지, 그리고 자금이 법인에 갔다면 지금 법인에 돈이 존재하고 있는지 등의 검사를 마무리 한 것인가.


=사모펀드 자체는 투자대상 선정. 계약 관계 부분이 사적인 영역이다.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사건이 터졌다고 해도 사건에 대한 실체 규명 자체를 자체 검사상으로 밝히기 한계가 있다. 사건에 대한 실체 규명 자체는 형사적 영역으로 검찰이나 강제적인 방식의 수사에 의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조사로는 실제로 투자된 금액이 그쪽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는 대해 깊게 파고 들기까지 어려움이 있다.


▷김재현 대표이사 외 다른 임직원들의 횡령 등의 불법행위가 확인이 됐나.


=김재현 대표를 제외한 다른 임원 들의 주식매매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부분은 현재 검찰에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처럼 일부 펀드에 대해서는 100% 보상도 가능한가.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100%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다양한 분쟁조정 방안을 통해 자산의 실사나 손해확정 등 조건에 따라서 분쟁조정을 진행할 것이다.


▷NH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에게 부당권유를 했는지가 피해자들에게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당권유가 이뤄졌는지 어떻게 점검이 되고 있는지.


=현재 NH투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판매 관련해서는 검사차원에서 상품을 들여올 때 판매사가 합리적 의심을 못했는지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판검사 메뉴얼에 따라 사용된 서류나 녹취 등도 확인 중에 있다. 크게 보면 본사차원에서의 자료의 작성 및 상품의 심사 그리고 고객에 대한 판매 과정에서의 불완전판매 여부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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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가 진짜 공공기관에 투자를 했던 사실은 파악이 됐나.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사실은 아예 없다. 2018년 초 아이디어 차원에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은 확인이 됐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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