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보건소장 임명 논란 직접 해명
청내 방송 통해 직원들 이해 구해
인사 앞두고 기관장 설명 ‘이례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서대석 광주광역시 서구청장이 논란이 일고 있는 서구보건소장 임명에 대해 직원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기관장이 인사예고에 앞서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서 청장은 21일 오후 5시께 청 내 방송을 통해 “서구보건소장 임용과 관련해 직원들의 이해를 부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의 선택이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소장 공백에도 코로나19에 직접 맞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한없는 감사를 표한다”며 “그동안 보건소장 임명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5차례 공모를 진행했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를 일선에서 이끌 주무 수장의 공석을 오래 놔둘 수 없었다”며 “때문에 저는 할 수 없이 우리 청내에서 보건소장 적임자인 한 사람에게 이 위기를 돌파해 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고육지책이다. 지금도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직원들이 우려하는 당사자 대신 차선책을 따르고 싶은 심정”이라며 공직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서대석 청장은 갑질 재발 방지, 2차 피해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청장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해 달라는 내용이 있는데 백번 맞는 말씀이다”며 “부서 이동을 원하는 희망자들은 이번 인사 때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최대한 뜻에 따라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분들이 근평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간부 공무원들과 인사팀이 책임지고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살필 것”이라며 “보건소장 후보자에게는 2년 전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짐을 받고, 재발할 경우 어떠한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확약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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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당사자 또한 지난 2년간 자신의 허물을 성찰하고 고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것이고 그렇게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갑질 성희롱, 성폭력 등과 관련해서는 제가 수시로 챙기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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