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현장 행보' 가속화 이유 있다?
김 의장 당선 이후 현장 자주 찾는 의장되겠다고 약속한 이래 16일 서울시 코로나19대응센터 방문 이어 21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방문, 수돗물 유충 문제 집중 제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의 현장 행보가 잠차 가속도를 밟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4일 상임위원장단 구성 이후 이슈가 되는 재난 현장을 찾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김 의장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눈길을 모은다. 서울시가 서정협 행정1부시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서울시의회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지난 16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현장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남산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애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의장은 21일 오전에도 서울시 수돗물 유충 민원 관련, 뚝도 아리수 정수센터를 긴급 현장 방문했다.
이는 또 김 의장이 당선 직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실무형 의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
이 날 김 의장은 중앙제어실에서 서대훈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으로부터 중구 소재 유충발견 현황과 대응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서 부장은 우선, 19일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에 대해 20일 오후 4시 서울물연구원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 및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의 6개 정수센터의 활성탄흡착지는 벌레가 침투할 수 없는 구조로 관리되고 있으며, 자체적인 일제점검 뿐 아니라 16~17일 환경부와 합동점검 실시한 결과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변 위생 및 질병관리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시민의 불안감이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더욱 철저하게 점검,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활성탄흡착지 교체시기를 기존보다 조금 더 단축축하는 것도 안전한 수질관리의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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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현안이 발생하는 대로 현장을 찾는 ‘현장 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 현장을 자주 찾았던 박원순 전 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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