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브리핑 예고..사실상 대선 유세활용 가능성
코로나19 사태 해결 주도 이미지 회복 노려
살균제 인체주입 발언등 실언 가능성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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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일일 브리핑을 재개하기로 했다. 추락하는 지지율을 재고하기 위한 비책으로 파악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서 잦은 말 실수로 혼란을 야기했던 점을 감안하면 브리핑의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플로리다, 텍사스와 다른 몇몇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 "우리가 할 일은 내가 참여해서 브리핑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브리핑)은 백신에 관해, 치료법에 관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며 "아마 내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4월말 사이 TV로 중계된 자신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 대해 "많은 사람이 시청했고 케이블 TV 역사상 기록적인 시청률을 가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3월초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대선 유세를 중단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TF 브리핑에서 주요 정치 현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등 사실상 대선유세로 활용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인체에 살균제를 투입해보자고 한 발언으로 심각한 후폭풍에 휘말리며 브리핑을 중단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선 유세를 또다시 중단하기로 한 결정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매일 TV로 생중계되는 대선 유세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백악관TF 브리핑은 지난달 27일 재개됐지만 TF팀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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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백악관 일부 참모는 최근 트럼프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발병이 증가하자 다시 브리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취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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