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년 3개월來 최고치

▲금값 2년 3개월來 최고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金)의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같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7만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금값은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인 7만300원을 기록했다. 전날 금값은 16일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올 초(5만6860원)보다는 23.1% 오른 가격이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6만9900원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운 금값은 지난 14일 7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을 보인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금 매수세가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에 증시에 대한 불안이 커질 수록 가격이 오른다.


세계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재정·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시중에 풍부해진 유동성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초저금리 기조에 따라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점도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AD

전문가들은 금값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한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자산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고자 안전자산인 금 투자를 늘린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미국 대선이나 미중 갈등 등 변수가 많아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