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로 성장하는 우량 중형주에 투자…설정 후 수익률 128%
최근 1개월 수익률도 8.10% 기록…저평가된 기업 발굴해 투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대형주로 성장하는 우량 중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중소형FOCUS펀드'의 2007년 설정 이후 수익률이 13일 기준 127.92%라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세상의 변화에 따라 대형주로 커가는 우량 중형주에 투자한다. 장기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성을 갖춘 가치주 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성과는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8.10%, 3개월은 30.24%다. 설정액은 약 5000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럽 금융 위기, 글로벌 경제 위기 등 수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극복하면서 안정적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고전했으나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을 선정할 때는 시장 상황보다 개별기업 분석에 초점을 둔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주목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적극 반영한다. 싼 가격보다는 좋은 비즈니스모델이 있는 곳을 선별해 투자한다. 독점적 사업력, 브랜드, 현금 흐름, 유능한 경영진 등이 기업 선별의 주요 기준이 된다.
이와 함께 저평가된 기업도 발굴해 투자한다. 지속적으로 이익창출이 예상되지만 사업 사이클상 최악의 국면에 처한 곳들이 여기에 속한다. 단기 호재로 실적 대비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에는 매도를 실행하는 역발상 투자도 병행한다. 초과 수익을 위해 대기업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이와 달리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흔들릴 수 있는 초소형주는 투자를 지양한다.
출시 이후 펀드매니저 변경 없이 일관된 투자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업종별로 세분화된 리서치 조직이 안정적인 운용을 도와주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주식본부장은 "투자의 기본은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며 "좋은 자산을 발굴하고 오래도록 보유해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려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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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한국의 많은 중견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화 되고 있는 초기 단계"라며 "발전 가능한 혁신적인 기업들을 발굴해 2~3년 이상 장기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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