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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선거, 日포함 모든나라 지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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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우리 시간 16일 정견발표
"지역 안배·성별 배분보다 후보 자질"
"일본과의 통상분쟁은 선거전과 무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15일(현지시간, 우리시간 1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정견발표를 스위스 제네바 본사에서 한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15일(현지시간, 우리시간 1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정견발표를 스위스 제네바 본사에서 한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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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전에서 일본을 포함한 모든 나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일본과의 통상 갈등, 8파전이 된 선거 양상 등 주변 요소보다 유 본부장이 다자무역주의 부활을 위한 적임자임을 호소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을 포함한 모든 나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유 본부장이 풍부한 다자협약 경험을 통해 수시로 교류할 인적 관계를 구축해둔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약 15분간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사에서 후보 8명 중 5번째로 정견발표를 한다.


정견 발표 후 일반의사회 의장, DSB 의장, 무역정책검토(TPR) 의장 등 3인이 각국의 제네바 주제 유권자의 의견을 묻는다. 반대표를 많이 받은 후보를 걸러내는 과정을 반복한다.

한국은 지금이 WTO의 운명이 걸린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안배', '성별 배정' 등보다는 후보의 자질을 봐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WTO라는 배가 물에 잠기고 있을 때, 배의 구멍을 막고 방향성을 제시할 자격과 능력이 되는 사람을 뽑지 않으면 WTO가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비상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유 본부장은 소위 '3R'을 제시하면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좀 더 시기적절하고(Relevant), 회복력 있으며(Resilient), 대응력을 갖춘(Responsive) WTO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산업부 관계자는 "3R 중 가장 뼈아픈 말이 'Relevant'"라며 "최근 국제 교역 문제를 WTO가 아닌 주요 20개국(G20), 주요 7개국(G7)에서 논의하는데, 언제까지 이럴 거냐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의 통상 갈등은 WTO 사무총장 선거전과는 다른 이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오는 29일 일본과의 통상분쟁과 관련한 WTO 분쟁해결기구(DSB) 개최가 유력하다고 했다.


한일 양국의 입장 차가 너무 커 3인의 패널 위원을 선정하는 데만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알렸다. 최근 패널 선정까지 평균 5.6개월이 걸렸다. 패널 보고서 발표 시점은 패널 설치 요청으로부터 원칙상 10~13개월이 걸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규제는 수출규제대로 대응하고 (선거는 선거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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