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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2~5월 카드실적 전년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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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

코로나19 확산에 2~5월 카드실적 전년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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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후 4개월간 일평균 신용·체크카드 이용실적(금액)이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교육·오락·문화 등 업종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확 줄었고, 특히 항공업종의 경우 이미 결제한 항공권이 취소, 환불되면서 이용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일평균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2조4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었다. 지급카드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신용카드 사태(2004년 1~10월, -9.2%),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월, -0.9%), 연휴일수 차이(2017년 10월, -5.0%) 등 과거 세 차례다.

2~5월 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1조8620억원으로 3.8% 줄었고, 체크카드는 5260억원으로 0.1% 감소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에 힘입어 892.6%나 급증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월 0.9% 증가로 전환했으나 3월엔 -7.4%, 4월엔 -4.4%로 마이너스였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소비유형별로 보면 전자상거래(+21.4%) 등은 비대면거래 선호, 자동납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여타 업종은 대부분 감소했다. 특히 여행(-80.2%), 교육(-22.6%), 오락·문화(-16.8%) 등이 큰 폭 감속했다. 항공업종의 경우 예약취소에 따른 환급금이 급증하면서 이용실적이 지급카드 통계편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2~5월, -544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6%)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특히 여행업 부진의 영향이 큰 제주(-21.1%),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던 대구·경북(-14.2%), 부산·경남(-9.4%) 등의 감소폭이 컸다.


결제형태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비대면결제가 일평균 8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반면 대면결제는 일평균 1조4250억원으로 8.4% 줄었다. 비대면결제란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비대면거래뿐만 아니라 앱 등을 이용한 택시 호출·결제 등과 같이 결제가 거래 현장에서 단말기 접촉없이 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포함한다.


대면결제의 경우도 결제단말기(카드단말기, QR코드 등) 접근기기별로 보면 실물카드 제시 등은 감소(-10.2%)했으나 모바일기기 접촉 등(+9.1%)은 증가했다. 모바일기기·PC 등을 통한 결제(일평균 1조원) 중 간펼결제 이용 비중은 확대돼 지난 5월 42.7%에 달했다.


한편 2~5월 중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금액은 일평균 68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했다. 비대면결제 선호, 주식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2~5월 중 어음·수표(-1.8%) 결제금액은 17조3000억원이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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