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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미얀마 법인 내년 1월 출범…진출 8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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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BK양곤 사무소, IBK미얀마 법인 전환
국내 기업 금융지원

기업銀, 미얀마 법인 내년 1월 출범…진출 8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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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미얀마 진출 8년 만에 법인을 세운다.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3번째 해외 법인이다. 신(新)남방 지역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 1월 기존 IBK양곤사무소를 IBK미얀마 법인으로 변경해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법인 설립 예비인가를 받은 뒤 법인 전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관련 내용을 지난달 연 이사회에 보고 후 승인도 받았다.

기업은행은 기업금융, 개인금융뿐 아니라 은행 간 거래, 중소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법인은 지점이나 사무소와 달리 점포도 10개까지 둘 수 있어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진출 사업에 대해 격리 등 다소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나 비대면 화상 회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중국, 인도, 태국 등과 국경과 영해를 접하고 있고,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신남방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 받는다. 2012년 이후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중국, 베트남을 이을 차세대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약 5440만명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노동인구 약 3000만명의 평균 나이가 27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국가다. 천연자원도 풍부하다.


현재 미얀마에는 300여개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수도인 양곤 인근에 한국 기업 전용 산업공단도 만들고 있는 중이어서 앞으로 우리 기업과 은행의 진출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2016년부터 양곤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KDB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도 올해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아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양곤에 사무소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최근 따냈다.


앞으로 기업은행은 신남방 지역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2022년 베트남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의 해외진출 증가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인도 지점 추가 설립도 진행 중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2개, 지점 9개, 사무소 2개 등 12개국에 5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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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은행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해외 진출방식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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