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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상존하는 시대…金 투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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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기 회복 둔화…불확실성 이어지고 있어
안정성 높은 금 투자 주목 필요↑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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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 침체가 불가피하고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불확실성이 상수가 되는 시대에 안정성을 갖춘 금의 매력도가 부각된다는 분석이다.


11일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실질금리가 장기간 낮은 수준이 지속되면 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연방은행이 14세기부터 15번의 주요 사례를 토대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은 예비적인 저축을 늘리고 실질금리를 수십년 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글로벌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실질금리가 장기간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환경이 전개된다면 안정성이 본질인 금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코로나19 발 시장 충격 이후 위험자산군의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는 동시에 금 가격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자산의 랠리가 전개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고자 안전자산인 금 투자를 늘린 것이다.


전 연구원은 "코로나19 2차 확산 가능성, 미국 대선 등 변동성을 높이는 사안들이 상존하는 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실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용 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ETF 내 금 보유 규모는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금 가격 범위는 1트로이온스당 1650~1900달러(약 198만~228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트로이온스는 약 31그램(g)으로 국내 단위인 1돈의 8.294배에 해당한다. 저금리 기조와 미 달러 약세도 금 가격의 상승을 지지한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금 가격은 금리와 높은 역상관성을 갖는데, 글로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는 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만큼 중앙은행들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개연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는 미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금이 미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 가치의 하락은 금 가격의 상대적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 매입 중단으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속도가 느려질수 있지만 금 가격의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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