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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박범계 "맑은 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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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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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했으며, 취재진과 만나 울먹이면서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뵈었고, 맑은 분이기 때문에, 세상을 하직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얼마 전에 전화를 하셨는데 받지 못해서, 너무 송구스럽고 미안하고 너무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다.

김영배 의원도 조문 후에 "전날 (전현직) 구청장들과 저녁 먹을 때 뵈었다"면서 "너무 마음이 황망하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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