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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코로나19 확산 예방 ‘병문안’ 엄격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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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1명까지만 내원

전남대병원, 코로나19 확산 예방 ‘병문안’ 엄격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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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보다 엄격한 방문 통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광주·전남지역에 60대 자매부부를 포함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차 유행의 우려 속에서 ‘병원 감염’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출입을 철저히 통제키로 했다.

특히 무증상 확진자의 발생이 많아짐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이 없더라도 환자나 보호자가 아니면 병원 출입을 금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또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보호자는 1명으로 제한한다.


또 최근 주말과 휴일 전남대병원을 찾는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어 출입통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대병원이 이달 내방객 수를 분석한 결과, 토·일요일 평균 630여 명이 내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330여 명인 평일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이같은 현상은 60대 자매부부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이전까지 광주·전남지역의 코로나19 발생이 비교적 적어 경계심이 다소 낮아진 데다, 사회적 홍보 부족으로 병문안 자체에 대한 인식 변화가 아직까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진료가 없는 휴일과 주말의 출입통제는 평일보다 적은 수의 인원으로 이뤄지고 있어 통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능한 출입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대병원은 병동 출입구 및 원내 곳곳에 ‘병원출입 제한’ 홍보물을 부착하고, 원내 방송 등을 통해 방문 자제를 수시로 알리고 있다.


또 병문안을 못하고 돌아가는 내원객들에게 비대면 방법 중 하나인 휴대폰 영상통화를 권한다.


전남대병원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의 불편함을 조금씩 참아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코로나19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병원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병원 직원이 나서서 5개의 병원출입구에서 코로나19 관련 문진표 작성과 열체크 후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사전에 마스크를 준비할 것을 알리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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