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눈에 쓴 트럼프 지지자?…트위터 '시끌'
사진 게시자 "미국서 왜 코로나19 유행을 잡지 못하는지 보여주는 사진"
트위터 이용자 "누군가 포토샵으로 조작한 사진일수도"
네티즌 "즉각 비행기에서 추방당하거나 착륙 즉시 체포돼야만 한다"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50만명을 넘긴 가운데 트위터에서 마스크를 눈에 쓴 남성의 사진이 29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남성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적힌 붉은색 모자를 쓰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보인다.
2016년 당선 당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캠페인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재선에 임하면서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로 선거 유세 구호를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백인 남성은 비행기 내에서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코와 입 대신 눈을 가리며 안대처럼 사용해 비난을 모으고 있다.
이 백인 남성은 비행기 안에서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코와 입 대신 눈을 가리고 안대처럼 사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
반면 뒤에 앉은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옳은 방법으로 착용해 대조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개석상이나 선거 유세 현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향이 짙다.
사진을 공유한 트위터 이용자는 "미국에서 왜 코로나19 유행을 잡지 못하는지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작했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처음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오하이오에 사는 친구의 친구가 직접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이 가짜가 아니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잘못된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내버려둔 항공사를 비난하며 이 남성은 즉각 비행기에서 추방당하거나 착륙 즉시 체포되어야만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지난 3월 미국의 잡지 뉴요커는 표지 사진으로 마스크를 눈에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삽화를 사용했다. 당시 뉴요커는 코로나 방역을 잘해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이 같은 표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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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비행기에 탄 이 백인 남성의 사진은 즉각 인터넷에서 수많은 풍자를 양산해 '미국을 다시 멍청하게!(Make America Dumb Again!)'란 풍자물까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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