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통신사, "中 핵추진 항공모함 개발 동향 포착"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대만 언론에서 중국이 핵추진 항공모함을 개발 중인 동향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핵추진 항모 기술을 보유, 수년 내 건조할 경우 해군력이 크게 강화돼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5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가 운영하는 '전군 무기 장비조달 정보망'에 최근 핵동력 선박 시스템 평가 모델개발에 대한 입찰공고가 떴다며 핵추진 항모 개발이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까지 구소련제 항공모함을 개조한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독자건조한 산둥함 등 2척의 항모를 보유 중이지만, 모두 디젤엔진으로 운영되며 핵추진 항모 건조기술은 아직 확보치 못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중국의 세번째 항모가 상하이 장난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항모에 핵추진 엔진이 탑재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이미 10기의 핵잠수함은 보유하고 있지만, 항모와 같은 대형 선박용 원자로 개발 기술은 아직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미국의 주력 핵추진 항모인 니미츠급 항모에 비해 전투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중국이 핵추진 항모 건설에 계속 나서고는 있지만,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비용문제와 제약들로 인해 핵추진 항모 건조계획이 계속 보류 중이라 밝혔다. 하지만 실제 핵추진 항모 기술을 확보, 건조에 나설 경우 중국의 항모전단 운용능력과 해군력이 크게 강화되면서 남중국해 지역을 비롯해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군사적 긴장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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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추진 항공모함은 한번 핵연료를 탑재하면 20년 이상 연료 재보급 없이 운항할 수 있어 유사시 6개월 이상 장기간 작전이 가능하며,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전자기식 사출기도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중국이 운용 중인 디젤엔진 항모는 연료가 떨어질 때마다 재보급을 받아야하며, 사출기 운용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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