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인국공 전환 결정 이후 협력사 신규채용 65%가 깜깜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정규직 전환 결정 이후 이뤄진 협력사의 신규채용 중 최소 65%가 '깜깜이'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이 인국공 정규직 전환 결정 이후 협력사 신규채용자 3604명의 채용과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전환대상자 대부분(최소 2358명·65%)의 채용에 세 가지 불공정 채용 유형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30일 발표된 감사원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채용자 중 813명은 채용공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비공개 몰래채용이 이뤄졌고, 2358명은 관련 서류가 존재하지 않아 채용과정이 공정했는지 판단할 수 없는 깜깜이 채용"이라며 "인국공 및 협력사 임직원 친인척 신규 채용도 93명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인국공 외에도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한 5개 기관 모두에서 비슷한 불공정 채용이 이뤄졌다"며 "이는 청와대가 공정성조차 확보하지 않고 대통령 지시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 취업은 최소 수십에서 최대 수백대 1의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이 생명이다. 청년들의 분노는 이러한 룰이 지켜지지 않고 공공기관 채용에서 불공정과 반칙이 자행됐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은 불공정 로또 취업에 대해 청년들에게 사과하고 정규직 전환 과정의 공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한편 하 의원은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국공 사태 성토대회'를 개최해 취업준비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