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락시 경기회복 지연 경고
"실제 가치보다 시장가치 부풀려져"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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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간의 괴리에 대해 우려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악화된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급등하는 상황에 대한 경고다.


IMF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GFSR)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 현상이 자산 가치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며 풍부해진 유동성이 증시로 향해 각국 주요지수가 상승하는 상황과 연계해 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치솟고 있고 경제 회복 시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저점대비 3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IMF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사라지면 실물경제와 시장의 괴리 현상이 위험 자산의 가치에 또 다른 조정을 가져올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는 경기회복에도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시장 가격과 펀더멘털에 기초한 밸류에이션(가치)의 차이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실제 가치보다 시장가격이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IMF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들의 채권 발행도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이것이 최근 몇 년간 증가해온 가계 부채와 결합해 금융시장에 취약점이 될 수 있고, 현재 계속되는 경제 위기에 또 다른 충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IMF는 일부 채무자들은 높은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파산에서 빚어지는 손실이 일부 국가에서는 은행들의 회복능력을 시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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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에이드리언 IMF 통화자본시장국장도 블로그를 통해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빚어질 가능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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