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의 파격 제안 … "대구경제 수장, 여당이 맡아주세요"
홍희락 전 의원에게 정식 제안 … 홍 "고민해보겠다"
지난 2019년 4월10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이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대구시 예산정책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당적이 다른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의락 전 의원에게 경제부시장 자리를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시장은 17일 지역 신문 취재진과 통화에서 "대구가 처한 정치적 고립을 극복하고 민선 7기 후반기 인적쇄신 차원에서라도 정치력이 풍부하고 실물경제에 능한 홍 전 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모시려고 한다"는 정식 제의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협치를 통한 대구의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대구 경제의 시장을 삼고초려한다는 생각으로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 전 의원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는 것이 권 시장의 설명이다.
대구 북구지역구에서 21대 총선에 낙선한 홍 전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대구지역 국비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경제부시장과 정무 보좌진을 대폭 교체할 예정이다. 정해용 정무특보 등 정무 보좌진 3명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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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15일 권영진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경제부시장은 당일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대구시가 열심히 하고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방에서 공격만 하고 있다. 시정에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사의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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