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社史 출간 한국콜마 "5년래 글로벌 비중 절반으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기업 한국콜마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해외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려 글로벌 뷰티헬스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새 목표를 내놨다.
16일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향후 5년 내 해외법인의 매출 비중을 전체 대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했다. 한국콜마 해외법인의 합산 매출 비중은 20%(올 1분기 말 기준) 수준이다. 윤 부회장은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 3대 성장 동력으로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과 우시에 2개의 법인(공장)을 갖고 있다. 앞서 2016년 미국 화장품 업체 PTP와 캐나다 CSR코스메틱솔루션(옛 캐나다콜마)를 인수하며 기초와 색조 양 라인에 대한 진용도 갖췄다. 관계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 염성시에 7만5840㎡에 달하는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착공,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해외법인을 한국콜마와 대등하게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서 세를 넓힐 계획이다.
30주년을 기념한 사사 '한국콜마, 브랜드를 브랜딩하다'도 화제다. 창업주인 윤동한 전 회장이 대형 제약사 임원 자리를 마다하고 나와 미국콜마에 기술제휴를 제안한 것이 한국콜마의 출발이었다. 제안은 거절당했지만 이후 포기하지 않고 한국 진출을 타진 중인 일본콜마와의 합작을 성사시켰고, 1990년 직원 3명과 함께 지금의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사사에는 30년간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산업에서 만들어 낸 '최초'의 기록들도 담겼다. 유럽에서 시작된 제약회사의 제조 관련 품질관리 기준 GMP를 화장품 생산에 최초로 도입하고, '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스템(ISO 022716),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보건안전경영시스템(OHSAS18001), 국제유기농화장품 ECOCERT) 등도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아냈다.
K뷰티의 주축이 된 '최고'의 제품들도 한국콜마의 작품이다. 1990년대 커버 파운데이션인 투웨이케이크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독일 의약품으로 사용되던 BB크림을 파운데이션과 결합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마스크팩, 쿠션 등을 K뷰티 대표제품으로 성장시킨 것도 한국콜마의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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