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렌트홈' 개인정보유출 정황…국토부 "조사중"(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임대등록시스템인 '렌트홈'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개인정보유출 여부에 대한 확인 없이 "면밀히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국토부와 복수의 임대사업자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부터 렌트홈 접속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해지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후 오후부터는 렌트홈에 접속하면 본인이 아닌 다른 임대사업자의 명의로 접속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임대사업자의 경우 세종에 거주하고 있지만 로그인을 하니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임대사업자의 명의로 접속이 되면서 그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민원·임대차 신고 내역 등이 모두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홈은 임대사업자의 모든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로, 입대사업자 등록 신청과 임대차 계약신고, 의무위반 자진신고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국토부가 주무부처이며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 운영 중이다.


한 임대사업자는 아시아경제에 "렌트홈에 로그인을 하면 본인과 전혀 상관없는 다른 사람의 신고내용이 떴다"며 "모르는 임대인, 임차인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주민번호 앞자리 등의 개인정보가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렌트홈 오류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접속 폭주로 인한 서버다운 및 일부 오류가 발생됐으나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등록임대 의무위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의 일환으로 임대차계약 자진신고 기간을 6월 말까지 운영 중"이라며 "전국 임대사업자 전수를 대상으로 자진신고 기한을 안내하는 문자서비스(SMS)를 전날 오전 11시부터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자진신고 문자 안내를 받은 등록임대사업자들이 렌트홈으로 일시에 접속해 오전 11시30분부터 접속 지연 및 불가 상황이 발생했고, 오후 4시21분에 시스템 오류 및 장애를 복구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날 저녁까지도 일부 임대사업자들은 다른 사람 명의로 렌트홈에 접속되는 현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임대사업자는 "렌트홈에서 한참 작업을 하다가 뒤늦게 보니 다른 사람 계정이거나, 본인과 타인 명의로 동시에 로그인되는 일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토부는 개인정보유출 정황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와 피해범위 등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D

국토부는 "시스템 오류 복구과정에서 일부 임대사업자가 로그인시 타 임대사업자의 임대등록 정보 노출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어, 관련 사항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접속자 증가에도 렌트홈이 오류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렌트홈' 개인정보유출 정황…국토부 "조사중"(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