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퍼' 페데르센 "덴마크 남자대회서 우승 이변"
ECCO투어 브라보투어스오픈서 첫날 6언더파, 둘째날 5언더파 몰아치기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변이다.
여자 선수가 덴마크 남자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그 주인공은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이다. 11일(한국시간) 덴마크 로모골프링크스에서 끝난 ECCO투어 브라보투어스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첫날 6언더파,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쳤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우승해서 기쁘다"고 환호했다.
ECCO투어는 덴마크프로골프투어다. 스웨덴투어와 함께 유러피언투어 산하 노르딕 골프리그를 구성한다. ECCO투어는 지난 3월 카탈루냐리조트챔피언십 이후 중단됐다가 3개월 만에 시즌을 재개했다. 이 대회에는 82명 출전했고, 여자 선수는 9명이었다. 페데르센이 바로 2015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히어로위민스인디언오픈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은 유망주다.
2015년 4개 여자골프투어 대항전 더퀸즈에 유럽 대표로 나섰고, 2017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 출격했다. 현재 미국프로골프(LPGA) 시메트라(2부)투어에서 뛰고 있다. 여자 선수가 남자 대회에서 우승하긴 힘들다. 2002년 수지 웨일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코네티컷섹션챔피언십에서, 2012년에는 리디아 홀(웨일스)이 웰시내셔널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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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선 1945년 LA오픈에 나선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가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미셸 위,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은 각각 2003년 콜로니얼클래식, 2004년 소니오픈, 2018년 바바솔챔피언십 등 PGA투어에 초청받아 남자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모두 '컷 오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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