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 축구장 11배 크기 영상문화단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LH·스트리밍시티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
부지 실시계획 변경 거쳐 내년 착공…2025년 완공 목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축구장 면적(7140㎡)의 약 11배 크기에 달하는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사업자 스트리밍시티와 함께 청라에 영상문화단지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인 '스트리밍 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은 스트리밍시티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약 11만 9000㎡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8400억원을 들여 MBC 계열사인 MBC아트 등을 앵커로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업무시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청라국제도시의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청라 스트리밍시티에는 3300㎡ 규모의 실내 스튜디오 10여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 곳의 외벽부분은 상시 촬영이 가능한 실외 촬영세트로 조성된다.
이 세트는 구간별로 유럽의 명소거리, 개항기 제물포 거리, 브로드웨이, 경찰서, 교도소 등 상시 촬영 수요가 많고 관광 집객이 가능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야외 스튜디오에는 콘셉트별로 실제 상점 또는 음식점이 입점해 관광객을 유인하게 된다.
스트리밍시티의 주요 사업자는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예닮글로벌, 드라마 제작과 스튜디오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MBC아트와 EBS미디어 등이다.
앞으로 스트리밍시티와 협의를 거쳐 세부 사업계획이 확정된 뒤, 3자간 업무협약을 거쳐 LH와 스트리밍시티 간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트리밍시티가 들어설 부지가 실시계획 변경이 필요한 투자유치 유보지인 점을 감안할 때 2021년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스튜디오 부분 준공 후 2025년 전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트리밍시티가 청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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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박성용 균형발전 본부장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청라 시티타워와 함께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국제업무단지 등 청라의 핵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영상·문화 복합단지 건립 사업은 청라의 또 하나의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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