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원도심 상전벽해"…정비사업 첫 주자 내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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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경기 성남시 원도심 일대가 상전벽해를 겪고 있다. 대규모 재개발ㆍ재건축이 잇따르면서 과거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판교ㆍ분당신도시와 연계된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 등 원도심 정비사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옛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이 일대 재건축ㆍ재개발단지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입주자를 맞는다. HDC현대산업개발ㆍ롯데건설ㆍ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 3곳이 공동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39개동 4089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맞닿아 있는데다 북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도 초강세다. 현재 이파트 59㎡(이하전용면적) 분양권의 매도 호가는 8억원 초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같은 면적의 일반 분양가가 4억1000만~4억70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84㎡의 경우 11억원대로 이미 10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입주를 앞두고 현재 59㎡ 전세 시세가 4억5000만원선에 형성되면서 분양가를 따라잡았을 정도다. 인근 A 공인 관계자는 "단지 규모에 비해 현재 매매 물건은 적은 편"이라며 "매수 대기자들이 선호하는 로열동, 로열층 물건은 나오기 무섭게 빠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맞은편의 신흥2구역 재개발은 이르면 다음달 중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 브랜드로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인근 ▲산성구역 ▲도환중1구역 ▲상대원2구역 등에서도 정비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이 일대는 웬만한 미니신도시급인 4만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 일대는 서울 송파구와 가까워 사실상 서울생활권으로 불리면서도 그동안 낙후된 주거환경 탓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원도심 재건축ㆍ재개발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원도심이기 때문에 생활편의, 교육 등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산성대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추진중인 것도 호재다. 현재 성호시장 시설현대화,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1공단 공원ㆍ문화시설 조성, 성남동 공영주차장 행복주택 조성, 중앙지하도상가 활성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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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성남시 수정구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95만원으로 연초 대비 12.24% 올랐다. 중원구도 640만원으로 11.13% 상승했다. 땅값 역시 강세다. 수정구의 경우 올해 1분기 1.92%의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중원구 역시 1.65%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 0.92%를 크게 웃돌았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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