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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뜨자…강남권 보류지 매각에 쏠리는 눈

최종수정 2020.06.05 12:10 기사입력 2020.06.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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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신축 아파트 인기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 보류지 매각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보류지 1건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 입찰에 나섰다. 전용면적 75.99㎡(18층) 물건으로 최저 입찰가는 15억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보류지는 조합이 일반 분양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두는 물량이다. 최저 입찰가는 보통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번에 나온 풍납우성 보류지 역시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지난해 11월 15억5000만원(11층)에, 지난달에는 15억4000만원(21층)에 거래됐다. 보류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가입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입찰이 가능하다. 다만 시세 15억원이 넘어 주택담보대출이 안 된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로 재건축돼 지난해 11월 준공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697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 51~109㎡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 올림픽공원, 아산병원, 풍성초ㆍ풍성중ㆍ풍납중 등이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이 가깝다.


앞서 2월 시장에 나온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보류지(84㎡)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유찰됐다 재입찰을 거쳐 새 주인을 찾았다. 당시 이 아파트 매각가격은 17억5000만원이었으며, 현재 시세는 16억6000만~17억80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보류지의 경우 시세 수준에 매각되지만 최근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입주한 지 5년 이내인 신축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13억8743만원에 달한다. 입주 10년 초과 구축(9억1642만원)과는 5억원가량 가격 차이가 난다.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25억7286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23억1464만원), 용산구(18억3651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가 속한 송파구는 15억9804만원 선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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