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2021~2025년 세계백신연합(Gavi)에 24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글로벌 백신 서밋 2020'에서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등을 위해 2000만달러(약 240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리 총리는 2000만달러 지원 약속을 하며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개발 백신이 글로벌 공공제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세계백신연합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글로벌 백신 서밋 2020'에서 전 세계 지도자 및 기업들로부터 88억달러를 모급했다. 당초 74억달러 모금을 목표로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개 국가 지도자와 기업 대표들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다만 중국의 2000만달러 지원이 생각보다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세계백신연합에 500만달러를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혜자'에서 '기부자'로 역할이 전환됐고, 그 기부 액수가 현재 2000만달러로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제 규모 대비 기부 금액이 턱없이 소액이라는 지적이다.


영국은 향후 5년간 16억5000만파운드(약 2조5000억원)를 지원해 가장 큰 공여자로 남기로 했다. 세계백신연합은 모금한 금액을 오는 2025년까지 빈곤 국가 어린이 3억명에 대한 예방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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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 총리는 전날 별도로 코로나19 대응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의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연구와 개발 시험이 단계적으로 성과 및 효과를 거뒀다. 단계별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속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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