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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판매 주춤하지만…홈술족 증가에 대용량 '케그' 인기는 '↑'

최종수정 2020.06.05 13:32 기사입력 2020.06.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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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코로나19 등으로 수입맥주 매출 전반 감소
홈술족들 "신선한 생맥주 집에서 즐겨" 대용량 케그 인기 높아

수입맥주 판매 주춤하지만…홈술족 증가에 대용량 '케그' 인기는 '↑'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일본 불매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수입맥주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홈술족(집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 등이 늘어나며 대용량 케그(호환 맥주통) 생맥주 제품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맥주 수입액과 수입량은 각각 5085만 달러, 6389만톤으로 지난해 1분기 7340만달러, 9355만톤보다 각각 30.7%, 31.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맥주 수입이 급감하며 전체 수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마트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수입맥주(세계맥주) 판매는 전년 동요일 대비 14.1% 줄었다.

반면 집에서도 신선한 생맥주를 대용량으로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타이거 등 수입맥주 5ℓ 케그 제품 판매는 크게 신장했다. 이마트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케그 3종 매출은 29.6% 늘었다. 홈플러스 역시 "전체적으로 수입맥주 매출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시기에 케그상품은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네켄 생맥주 케그의 경우 카르보네이터 압력 장치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항상 일정한 압력을 유지시켜 개봉 후 30일 동안 맥주의 신선한 맛이 그대로 유지된다. 유흥주점에서처럼 미니 탭 튜브를 누르며 맥주를 따를 수 있다. 250㎖ 잔으로 20잔 정도 용량이다.

수입맥주 판매 주춤하지만…홈술족 증가에 대용량 '케그' 인기는 '↑'


케그와 함께 '비어텐더' 매출도 증가했다. 비어텐더는 케그를 넣은 후 튜브로 연결하고 220V 전원을 사용하는 맥주 냉장고다. 생맥주의 가장 맛있는 온도 4℃를 지속 유지시켜주고, 맥주통의 압력을 최대 30일간 지켜 맛을 유지해 준다. 이마트가 지난 4월부터 선보인 '테팔 비어텐더' 매출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9.8% 증가했다.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타이거 등 수입맥주 3종 케그 제품을 수입해 판매 중인 하이네켄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나 회식이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케그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4월 한정 실시키로 했던 케그+비어텐더 동시 구매 시 할인행사를 지난달 추가 진행한 데 이어 현재도 카드사에 따라 할인율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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