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속할 수 있는 안심 관광체계 구축으로 방역을 기반으로 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경남지역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사업체 매출액이 전년도 1분기 대비 47.2% 감소했고, 마이스 업계는 전시?행사가 전혀 없는 상태로 관광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놓였다.
이에 경남도는 여행단계별 안전여행지침을 준수하고 관광업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3대 중점분야 14개 사업을 선정해 안심 관광 특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도는 시군과 협업해 '민·관 협업 안심 관광 플랫폼'으로 시군별 '안심 관광 추진협의회'를 운영한다. 협의회는 안심 관광 캠페인 전개, 지역 실정에 맞는 자율방역 활동 등을 추진한다. 향후 시군단위 '지역관광협의회'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1단계 청정 경남관광 클린존 릴레이 캠페인에 이어 2단계로 '청정 안심 업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관광숙박업과 관광음식점을 대상으로 청정 안심 업소와 발열 체크 의무대상업소 2종을 지정 스티커를 배부하고, 참여업소에 대해서는 소독 3종 세트와 비접촉체온계를 인센티브로 제공해 자율적인 방역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경남 지역에 특화된 '비대면(untact) 힐링 여행지'를 단계별로 발굴해 도내 전역을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도록 기획 홍보를 해오고 있으며, 지속해서 숨은 여행명소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주간 기간 관광·레저 시설 입장료 일부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payback)하는 '경남 상품권 여행 이벤트' 할인 행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 안심 관광 특별대책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피로에 지친 국민이 경남의 자연 속에서 마음껏 치유하고 휴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지역 관광사업체도 살리고 국내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kwg10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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