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색부터 짙은 색까지, 당신의 취향은?

[드링킷] 색깔로 알아보는 세계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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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속 보물처럼 우리집 냉장고 속에 소중히 자리 잡고 있는 맥주들. 더운 날씨, 서둘러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만드는 원천이다. 오늘도 이번 주 나를 충전시켜줄 맥주들을 구입해서 가야 하는데, 뭔가 비슷한 것 말고 종류를 다양하게 구매하고 싶어진다. 맥주를 분류하는 기준 중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색깔이 아닐까? 색깔에 따른 세계 맥주들의 특징을 알아보자.



투명한 황금빛
사진=(왼쪽부터) 블루문/ 하이트진로/ 하이네켄 홈페이지

사진=(왼쪽부터) 블루문/ 하이트진로/ 하이네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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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맥주들 중 가장 연한 빛의 제품들을 꼽으라면 에일 종으로는 '블루문'과 '블랑 1664', 라거 종류로는 '하이네켄'이지 않을까. 에일 계열의 블루문과 블랑 1664 경우 도수가 낮은 편은 아니지만 옅은 황금빛으로 투명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 색상은 옅지만 풍부한 과일과 꽃 아로마가 매력적이다.

라거 계열인 하이네켄은 블루문과 블랑 1664보다 더욱 투명한 빛을 자랑하는데,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보리 맛도 진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탄산감이 출중하여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고. 색은 옅지만 강한 탄산감이 하이네켄의 반전 매력이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블랑 1664와 블루문은 가벼운 편이며 향이 강하지 않아 에일 맥주 입문자에게 권하고 싶다. 하이네켄은 목이 따끔따끔할 정도로 탄산이 훌륭하니 데일리 용으로 적합하다.


노란빛
사진=(왼쪽부터) 에딩거/ 아싸비어 홈페이지

사진=(왼쪽부터) 에딩거/ 아싸비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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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들보다 한 단계 더 진한 아이들이 바로 '에딩거'와 '버드와이저'. 에딩거는 독일의 정통 밀 맥주로 타 브랜드보다 쫀쫀하고 밀도 있는 거품 덕에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 밀 맥주는 자칫 텁텁할 수 있는데 에딩거는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한다. 블루문과 블랑 1664보단 묵직하나 에일 애호자들에겐 더욱 환영받는 제품. 어느 요리나 잘 어울린다.


라거 계열의 버드와이저는 미국이 원산지로 '맥주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과거 미국에선 코카콜라와 말보로, 버드와이저를 3대 기호식품으로 불렀다고. 큰 개성이 없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어디서든, 어느 요리든 무난히 잘 어울려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다. 한국에선 특히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제품.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에딩거 경우 질감이 가벼워 에일 입문자도 도전하기 좋지만 텁텁할 수 있어 평소 에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더욱 추천한다. 버드와이저는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므로 집들이 등 홈파티 용 술을 찾는 사람에게 적당할 듯 하다.



채도 높은 골드빛
사진=(왼쪽부터) 로스트 코스트/ 산미구엘/ 오비맥주 홈페이지

사진=(왼쪽부터) 로스트 코스트/ 산미구엘/ 오비맥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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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계는 맥주 좀 마신다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제품. 바로 에일 종의 '인디카 IPA'와 라거 종의 '산미구엘' 그리고 '스텔라'다. 인디카 IPA는 버드와이저와 같이 미국 제품이며 6.5도의 상당한 도수를 갖는다. 에일 고수들에겐 '음 무난하네' 정도지만 초보자들은 '으-써!'를 남발하게 되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제품. 짙은 컬러만큼이나 맛과 향도 존재감이 강하다.


한편 산미구엘과 스텔라는 라거 애호가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는 맥주로 곡물의 고소한 맛과 향이 산뜻하게 느껴진다. 두 제품 모두 도수는 5%. 쓴맛은 거의 없지만 위에 소개한 타 브랜드의 라거 제품들보다 묵직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산미구엘은 라거 맥주지만 은은한 사과, 파인애플, 레몬 향이 매력적이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인디카 IPA는 에일 입문자보다 평소 IPA를 좋아하며 제대로 된 인디아 페일 에일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스텔라와 산미구엘은 라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도 깊고 진한 곡물 향과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찰떡. 둘 다 고기류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깊고 진한 다크 브라운
사진=(왼쪽부터) 신합상사/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사진=(왼쪽부터) 신합상사/ 하이트진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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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짙은 색상은 명불허전 흑맥주. 에일에서는 '기네스'를, 라거에서는 '블랙 스타우트'를 꼽았다. 기네스는 캔 안에 '위젯'이라는 플라스틱 공이 들어있기로 유명한데 이는 압력차를 발생시켜 더욱 좋은 질의 크림 거품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음용 시 약간의 텁텁함과 입안에 잔여물이 남아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또한 홉의 쌉싸롬한 맛에 뒤따라오는 달달함이 특징.


하이트 진로에서 출시한 블랙 스타우트는 라거 계열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탄생한 흑맥주다. 텁텁함은 없고 깔끔하게 느껴지는 보리 맛이 특징. 진한 에스프레소 향과 로스팅 된 몰트에서 느낄 수 있는 탄 맛이 매력이다. 위에 소개한 여느 라거 맥주들보다 묵직한 목 넘김에 보리 맛도 굉장하지만 다른 흑맥주들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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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기네스 경우 와인처럼 입안에 길게 남는 여운을 즐기는 사람에게 권한다. 블랙 스타우트는 라거를 좋아하지만 흑맥주 도전에 망설였던 사람에게 추천. 가격도 저렴하여 가성비 맥주로 꼽힌다. 두 제품 모두 해산물과 괜찮은 조합이다.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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