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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장례식·결혼식장 14일까지 '집합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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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장례식·결혼식장 14일까지 '집합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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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에 따라 물류창고, 콜센터, 장례식장 및 결혼식장 등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24시까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수도권 내 사업장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령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업,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이다.


임 공동단장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물류관련 업종, 이용자가 많고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 중 국민경제활동을 감안해 대상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설은 공고 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영업을 위한 집합이 가능하다. 사업장 공통 지침 및 주요 개별 사업장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는 명령 준수여부를 현장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집합금지, 고발, 구상청구 등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양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명령대상을 확대하고, 기간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1일 0시 기준 도내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지역사회 발생 10명, 해외유입 관련 1명 등이다.


지역사회 발생 10명 중 8명은 안양ㆍ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이다. 1명은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이고, 1명은 원인불명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전국 확진자는 1일 0시 기준 총 11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대비 1명이 증가한 총 50명이다. 관련 확진자 50명은 쿠팡 직원이 32명으로 가장 많다. 지역사회 추가전파로 인한 감염은 18명이다.


경기도, 물류창고·콜센터·장례식·결혼식장 14일까지 '집합제한' 원본보기 아이콘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전수검사 대상은 당초 5월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 외주직원 및 방문객 등 4368명에서 간선 배송기사 640명을 추가한 총 5008명으로 늘었다. 이중 4788명에 대해 서울ㆍ경기ㆍ인천지역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수검사 결과 1일 0시 기준 4612명이 음성 판정을, 1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 소재 수원동부교회에서 목사 1명, 교인 3명 등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근무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달 29일 확진을 받은 수원거주 모녀가 다니는 교회로 밝혀졌다.


확진자 중 교인 1명이 안성 제일화학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직원 6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한 5월 24일과 27일 동시간 예배에 참석한 145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ㆍ군포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30일 군포시 새 언약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군포ㆍ안양 소재 12개 교회에서 목사ㆍ신도ㆍ가족 등 25명과 함께 지난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에서 목회자 모임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의 경우 지난 달 28일 요양보호사의 첫 확진 이후, 1관과 2관 입소자 196명에 대한 전수검사로 입소자 4명과 요양보호사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서울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성남 가천대생 등 3명이 추가 확진되며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가천대생 218명에 대해 전수검사한 결과 11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99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함께 시험을 본 가천대생 496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권고됐다.


확진자 중 한명이 지난 달 27일 위례주아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3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2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0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임 단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 안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하고 잠시라도 경계태세를 놓아서는 안 된다"며 "'나 하나쯤은' 하는 방심에서 벗어나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반드시 지키고, 가급적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853명으로 전일 0시 대비 12명 증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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