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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11개 지자체장,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 대정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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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남부내륙 연결 문경~김천 '예타 통과' &
중앙선(안동~영천)·동해선(포항~강릉) 복선화 촉구

이철우 지사·11개 지자체장,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 대정부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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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1일 도청 화백당에서 도내 11개 시장·군수와 함께 도내 철도망 관련 간담회를 갖고, 중부선의 문경~김천 구간 조기 구축과 중앙선(안동~영천)·동해선(포항~강릉) 복선화를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내 철도 통과지역 지자체장들은 중부선(문경~김천) 조기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중앙선(안동~영천 구간)·동해선(포항~강릉) 복선화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이 지사와 포항·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군위·의성·영덕·울진 등 11개 지자체장들은 공동건의문에서 "경북 내륙지역의 발전과 수도권과 중·남부권의 연결 및 향후 한반도 통일시대 중심축으로 도약을 위해서는 경북도내 철도망 조기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철도망구축 현안사업 중 중부선은 수서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나,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김천 철도구간만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있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청량리에서 영천으로 이어지는 전체노선 가운데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전철(복선노반)로 계획돼 있어, 운행 시 효율성 저하가 우려된다. 따라서 현재 공사 중인 중앙선(도담~영천) 본 사업에 포함해 일괄 복선화가 필요하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

동해 남부와 북부를 잇는 동해선(포항~강릉)은 신북방 경제협력시대 대비와 함께 동해안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복선화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와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북 철도망 조기구축의 필요성과 자치단체의 공동협력에 대해 역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현안철도가 조속히 구축돼야 한다"며 "경북도는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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