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소렌스탐 "LPGA 2부투어에 5만 달러 기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메트라(2부)투어에 5만 달러(6200만원)를 기부했다는데…

시메트라투어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소렌스탐이 자신의 재단을 통해 5만 달러를 전달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선수 100명에게 500달러씩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월12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초 지급한다. 시메트라투어는 지난 3월 대회 하나를 치른 뒤 현재 '셧다운'된 상태다. 7월 말 재개를 예상하고 있다.

소렌스탐은 메이저 10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72승을 수확했다. 2002년에는 특히 11승을 쓸어 담아 빅 뉴스를 만들었다. "우리 재단 출신 선수들이 시메트라투어에 많다"며 "LPGA투어에 진출하고 싶은 꿈을 이루도록 돕고 싶다"는 설명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시메트라투어 선수들은 연간 일정을 모두 소화해도 생계 유지가 쉽지 않다"면서 "소렌스탐의 기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